▲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8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제 특징 및 개·폐막작 등을 소개했다. ⓒ뉴스천지

10월 8~16일까지 개최되는 아시아 영화 축제의 장인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 달여 기간을 앞두고 8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제 및 개·폐막작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영화제는 70개국 355편에 달하는 역대 최대 작품을 상영하며, 개·폐막작으로는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첸 쿠오푸와 가오 췬수 감독의 ‘바람의 소리’를 선보인다.

개막작인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세 대통령이 펼치는 정치와 삶의 축소판을 장진 감독의 특유의 재치로 풀어간 영화로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중국작 ‘바람의 소리’는 전쟁을 배경으로 한 심리 스릴러로 저우신과 리빙빙의 연기력이 눈길을 끈다.

개막식은 10월 8일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장에서 진행되며 개·폐막작 예매는 21일 17시부터 인터넷(www.piff.org)으로만 가능하다.

일반 예매는 23~10월 15일까지이며 PIFF 홈페이지(www.piff.org)와 모바일, 전국 GS25 편의점 ATM, 부산은행에서 예매할 수 있다. 휴대폰 예매는 3010을 누르고 Nate, SHOW ez-i 버튼을 누르면 된다.

개·폐막작은 각 300매로 선착순 구입이 가능하며 지난해의 경우 개막작이 1분 30초 만에 매진됐다.

또한 외국에서도 직접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올해 최초로 시도되며, 통합콜센터와 114를 통한 영화제 소식, 외국인을 위한 영어 안내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PIFF 조직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점자 시간표를 제작해 안내데스크에 비치하기로 했다.

영화 상영관은 해운대 야외상영장,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남포동 대영시네마, 씨너스 부산극장으로 총 6개 극장 36개관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PIFF 조직위원회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일회용 손 세정제 8만개, 일반 세정제 5천개를 배치하고 행사장에 열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PIFF 의료지원팀을 결성해 항시 대기하고 타미플루 확보 및 부산 백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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