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암반부착, 시비재 살포

[천지일보=정민아 기자] 강원 삼척시가 갯녹음이 발생한 연안해역의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해조류 암반 부착사업과 시비재 살포사업을 추진한다.

삼척 연안해역에는 미역, 돌김 등 해조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으나 갯녹음 현상 등으로 서식환경이 파괴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정라 해역과 장호2리 연안 해역 등 총 14㏊에 해조류 암반 부착판 1220여 개를 설치해 감태와 모자반 등 다년생 해조류를 이식한다.

또한 11월까지 사업비 3000만 원을 들여 장호1리 해역 4ha에 해조숲 조성을 위한 시비재 10톤을 살포해 해조류의 번식을 증진시키고 어장 황폐화를 예방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연안어장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 마무리되면 어업 생산력 증대 및 연안 생태계 복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조류 암반부착사업은 바다 수심이 낮거나 해저지형이 불규칙해 인공어초 시설이 불가능한 암반 해역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하는 바다녹화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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