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그룹이 이채욱 대한통운 대표이사(부회장)를 CJ주식회사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사진제공: CJ그룹)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CJ그룹이 이채욱 대한통운 대표이사(부회장)를 CJ주식회사 대표이사로 겸직 임명했다.

CJ그룹은 8일 이같이 발표하며 “그룹 최고 CEO의 부재에 따른 사업 차질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채욱 대표이사는 삼성물산에 입사해 해외사업 본부장을 거쳤으며 GE코리아 회장과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채욱 대표가 지주사를 맡게 된 이유는 풍부한 글로벌 경영 경험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인사에는 글로벌 사업 강화 차원에서 CJ㈜ 경영총괄 산하에 글로벌팀을 신설하고 허민회 경영총괄이 이를 겸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기존 사회공헌(CSR)팀을 ‘공유가치창출(CSV)경영실’로 확대개편하고, 그룹 인재경영을 총괄해오던 민희경 인재원장(부사장)을 CSV경영실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CSR팀이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으로 운영되면서 교육·문화소외계층에 주력했다면, 앞으로 CSV팀의 운영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려와 동시에 CJ그룹 사업 전반의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상생·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룹 홍보실장에는 동아일보 출신의 김상영 부사장을 발령했고, 신동휘 현 그룹홍보실장(부사장을)은 대한통운 전략지원실장을 맡았다.

한편, CJ 측에 따르면 정기 임원 승진 인사는 11월 말~12월경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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