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신도시 충남도청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충남신용보증재단‧충남발전연구원 ‘우수’… 역사문화연구원 등 10개 기관 ‘양호’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8일 12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충남발전연구원이 ‘우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등 10개 기관이 ‘양호’ 등급을 받게 됐다.

충남도는 올해 공공기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장하는 ‘책임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중앙대 정도진 교수,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이립 본부장 등 외부 전문가 7명과 내부 관계자 1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각 기관의 경영실적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지검증을 실시했으며, 기관별 정책고객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평가는 경영전략, 경영관리, 경영성과 3개 분야에 대해 실시했으며 분야별 평가결과는 기관장의 리더십, 기관의 비전과 전략을 평가한 경영전략 부문은 전년도 미흡등급을 받았던 충남인재육성재단이 보통 등급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상승했지만 리더십의 평균점수가 보통등급으로 종합평균점수보다 낮은 수준으로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관의 자율적․효율적 운영시스템에 대한 경영관리 부문은 전년에 이어 양호등급으로 기관의 운영시스템이 체계화되어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기관의 고유사업에 대한 경영성과 부문은 전년도에 이어 양호등급이나, 평균 점수가 다소 하락 우려를 나타냈으나, 이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체계 개선 이후 두 번째 실시되는 평가로 전년대비 목표치의 상향과 엄격한 평가 기준으로 인한 평가난이도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종합평가결과 우수기관인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충남발전연구원은 경영전략, 관리, 성과 3개 부문에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특히 경영전략과 성과부문에서 전년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지난해에 최하위 성적을 거두었던 충남청소년진흥원의 경우 지난해 신임원장 취임 이후 실적이 크게 향상됐는데, 경영전략 분야와 경영성과 분야, 특히 경영전략의 비전과 전략부문의 실적향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여성정책개발원의 경우 조직‧인사를 제외한 경영관리부문의 실적이 향상됐음에도 경영전략, 성과부문의 실적, 특히 리더십 부문의 성적 하락이 커 종합평가 결과에서 성적이 하락했다.

충남도 조원갑 혁신관리담당관은 “2014년부터 경영실적에 따라 기관장 연봉을 조정하는 등 경영평가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도 담당부서 실과장의 직무성과계약제와 공통의 목표를 반영해 공공기관장과 매년 경영성과계약을 체결 경영책임성과 도와 공공기관간의 거버넌스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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