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정부의 산업혁신운동 3.0과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및 수출 유망 중소기업과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본 코너에 연재되는 기업은 각 지역 중소기업청 또는 ISO국제심사원협회의 추천업체 중 별도의 기준에 따라 선정한 곳입니다.

 

▲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황토랑양파즙영농조합법인 신재준 대표가 지난 2일 인터뷰를 마치고 양파 앞에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황토랑양파즙 영농조합법인 신재준 대표
자동화 시스템에 6억 투자
원액 85%↑ 진한 양파즙
중기 홈쇼핑서 잇따라 매진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껍질을 까면 깔수록 알이 꽉 차 있는 양파. 기원전 3000년경 고대 이집트에서 거대한 피라미드를 쌓을 때 노예들에게 매일 양파를 먹였다는 기록이 있듯 그들이 고된 노동에도 견딜 수 있었던 강한 체력의 비결은 양파였다.

그만큼 양파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당뇨병과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졌다. 황토랑양파즙 영농조합법인 신재준 대표는 이러한 효능을 지닌 양파를 수분까지 놓치지 않고 통째로 삶아 즙을 낸 ‘양파즙’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남 무안군 청계농공단지에 있는 황토랑양파즙 영농조합법인은 양파즙 추출 기술 분야에서 2개의 발명특허 기술을 보유한 양파즙 전문 제조업체다.

신재준 대표는 “지난 2004년 양파가 몸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붐이 일어나 여러 건강원에서 양파즙을 만들어 판매했지만 위생적이지 못한 제품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몸에 좋은 양파를 제대로 식품화해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무안이 고향인 신재준 대표는 품질이 뛰어난 100% 무안 양파를 원료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순수하고 진한 양파즙을 생산하고 있다. 2004년 TV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을 보고 양파의 우수성을 확신하게 된 그는 2006년 본격적인 양파즙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양파즙을 제대로 만들고 싶어 6억 원을 들여 세척, 분쇄, 가열 탱크, 포장 등으로 연결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비해 사업을 시작했다”며 “양파만 5시간 동안 고온에서 가열해 만든 양파즙은 원액 비율이 8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을 위해 투자도 많이 했지만 이미 많은 키워드를 확보한 업체로 인해 수월치 않았다고. 신 대표는 직접 발로 뛰며 오프라인 마케팅 홍보에 주력했고 그 결과 5대 홈쇼핑에 입점했다.

특히 전남도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홈&쇼핑’ 방송에서 잇따라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매 출 실력을 올렸고 올해까지 8번째 참여하고 있다.

신 대표가 이끌고 있는 황토랑양파즙에서는 ‘원액 양파즙’을 비롯해 일반 양파보다 퀘르세틴 함유량이 2~3배 높다는 ‘자색양파즙’과 다이어트용으로 개발된 ‘팻튠양파즙’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방을 조절한다’는 의미의 ‘팻튠양파즙’은 젊은 층을 겨냥한 다이어트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팻튠양파즙은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초당대학교 산학협력단과 2년여에 걸쳐 열정을 쏟아부은 결과물이다. 기존의 황토랑양파즙 효능에 항산화력이 뛰어난 자몽과 벌꿀을 첨가한 100% 천연식품이다.

신 대표의 앞으로 계획은 더 많은 사람에게 질 좋은 양파즙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것. 특히 몸에 좋은 양파즙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알리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건강보조식품으로 양파즙을 먹는다는 것이 생소한 외국 사람들에게 양파즙의 효능을 알리고 싶다는 것.

그는 “우리나라 양파즙의 기술이나 노하우를 외국에도 전파하고 세계시장에 양파즙을 공급하는 것이 계획”이라며 “양파즙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건강음료로 가족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김성현 박사는 “황토랑양파즙(영)은 무안 양파를 활용해 양파즙을 생산하는 ‘양파즙 전문제조기업’”이라며 “양파즙 제조 관련 2건의 발명특허기술을 획득했고 ISO 9001 및 ‘농공상 융 합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벤처기업”이라고 설명했다.

 

 

▲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심사 코멘트]
황토랑양파즙 영농조합법인은 물을 첨가하지 않고 100% 양파만을 사용해 만드는 특허공법으로 벤처 인증은 물론 ISO 9001인증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양파즙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전라남도로부터 ‘지역 명품’ 인증을 받았으며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이 속살보다 60배 이상 함유된 겉껍질을 4단계 세척을 통해 다량 투입함으 로써 그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색과 맛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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