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6일 저녁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손학규계 인사들이 마련한 손학규 상임고문 귀국 환영 만찬장을 찾아 손 고문과 악수하고 있다. 김 대표는 따로 독대한 자리에서 10ㆍ30 경기 화성갑 보궐 선거에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6일 경기 화성갑 재보선 출마에 대한 당의 거듭된 요청과 관련해 “국민의 뜻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전날 저녁 시내 한 음식점에서 김한길 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김 대표가 출마를 거듭 요청하자 “조금 시간을 갖고 국민의 뜻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답변했다고 회동 후 김 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로써 손 고문의 화성갑 재보선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은 손 고문이 당내 손학규계 인사들이 마련한 귀국 환영 만찬을 진행하던 식당에 김 대표가 찾아오면서 성사됐다.

앞서 손 고문은 지난 4일 김 대표와 가진 심야 회동에서 “지난 대선에 패배, 정권을 내주게 한 죄인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출마하는 게 국민 눈에는 욕심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고사한 뒤 불출마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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