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부와 한나라당이 다음 달 초 추석연휴가 신종플루의 정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비상진료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신종플루특별위원회 간사인 원희목 의원을 통해 한나라당 신종플루대책특별위원회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은 이날 오후 당정회의에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녹십자가 오늘 신종플루 백신의 임상시험에 들어갔다”면서 “빠르면 10월부터 백신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추석연휴 기간 전국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비상진료 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고 295곳의 거점병원에서도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신종플루 백신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허가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보건소에서 이뤄지는 단체접종과 저소득층 접종은 무료로 하고 고 위험군이 의료기관에서 접종 받을 경우 백신은 무료공급, 접종료만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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