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권택 감독 ‘화장’… 안성기 “임 감독과의 만남, 언제나 행복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배우 안성기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에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의 제작보고회가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배우 안성기, 감독 임권택, 소설가 김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안성기는 “임권택 감독과 7번 째 한 작품이고 80년대 ‘만다라’부터 함께 한 현장이다. 임권택 감독님의 영화들은 저에게 행복한 느낌을 주셨다. 이번에 102 번째 작품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성기는 “김훈 작가님의 작품을 한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평소 좋아하는 작가님과 함께 해 좋다. ‘화장’을 영화로 하면 참 어렵겠지만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화장’을 영화로 제작한다는 현실에 가슴이 벅차다. 계속 연기를 해 왔지만 ‘열심히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으로 지난 2004년 제 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며, 두 여자 사이에서 번민하는 한 중년 남성의 심리를 담아낸 영화로 오는 12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현재 시나리오 막바지 작업 중이다.

임권택 감독 ‘화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권택 감독 화장? 빨리 보고싶다” “임권택 감독 ‘화장’ 안성기 연기 기대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영화의 개벽: 거장 임권택 감독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전작(全作) 회고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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