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신종플루 임시진료소가 설치된 서울 고대 구로병원에는 의심환자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또 이날 고대 구로병원에서 신종플루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뉴스천지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총 618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8일 중앙 행정부처와 16개 시·도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책회의를 열고 신종플루 확산방지 방안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설치 방안 등을 협의한다.

7일 행정안전부 재난위기상황실에 따르면 7일 현재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총 6184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4명, 뇌사상태 1명, 입원 21명이다. 또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인 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전날 중앙부처 과장급 회의를 열어 신종플루 경보수준이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될 것에 대비한 부처별 비상대책을 수립키로 했으며, 추석 연휴와 수능 대비책도 세우기로 했다.

한편 전국 지자체에서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까지 가을 축제와 국제행사 등 158건을 취소, 연기, 축소했다. 사례별로는 취소 94건, 연기 17건, 축소 47건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지난 3일 전국 지자체에 연인원 1000명 이상이 참석하고 이틀 이상 계속되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행사를 연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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