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영 악플러 고소.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백지영이 악성댓글을 남긴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백지영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 일간베스트, 디씨인사이드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백지영 유산(流産)과 관련해 악성댓글을 게재한 누리꾼 11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무분별하게 글로써 타인을 공격하는 인면수심의 악플러에게 엄격한 법적 제제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누리꾼들을 고소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연예인 이전에 한 여성으로서 결혼 후 유산을 겪은 사람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과 비방 그리고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유산된 아이를 합성한 잔인한 사진들을 보며 마지막 방법인 고소에까지 이르게 됐다”며 적극적으로 나서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18세 김모 군 등 누리 6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출석을 요구, 소환 조사 중이다.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백지영 소속사 측은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을 게재·유포한 누리꾼들에 대해 수사 결과와 기소에 따라 합의 없이 강력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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