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추정되는 임진강의 수위 상승으로 민간인 6명이 실종된 것에 대해 대북전통문을 발송해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정부는 북측에 오늘 오전 11시 국토해양부 장관 명의의 대북통지문을 전달했다”면서 “통지문을 통해서 북측지역 임진강 댐의 물이 어제 사전통보 없이 방류돼 우리 국민 6명이 실종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사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사태의 재발장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향후 방류가 예상될 때는 우리 측에 방류계획을 사전에 통보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통지문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임진강 유역 홍수방지를 위한 중·장기적 복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천 대변인은 “현재 이번 사태의 구체적 원인에 대해 유관 부처 간 협의를 통해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향후 조치는 우리 내부의 분석과 판단, 북한의 반응 등을 봐 가며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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