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조현지 기자] 오늘은 건군 65주년을 맞는 국군의 날입니다.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현장음)
“받들어 총. 충성!”

절도 있고 패기 넘치는 의장대의 군무를 시작으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통무예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행사장에 전사자 명부가 입장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기념사가 이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군대의 진정한 존재가치는 전쟁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막는 것이라며 튼튼한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흐트러짐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군인의 패기.

로프 한 가닥에 의지해 임무를 수행하는 공중탈출,
단숨에 적을 제압하는 특전사의 태권도 시범은 우리 군의 위용을 보여줍니다.

최신예 무기체계도 선보였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무인항공기 송골매와 대공 방어 무기 신궁,
수출 효자 방산품인 K9 자주포를 비롯해 적의 포탄을 역추적하는 아서(ARTHUR)-K,
장거리 순항미사일인 현무-3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최대 105km 밖에서 창문 크기까지 정밀한 타격이 가능한 공군의 팝 아이(POP-EYE)와 지난 5월 서북도서에 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도 소개됐습니다.

무선 조종으로 정찰과 지뢰 탐지 임무를 수행하는 견마로봇과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 헬기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어 E-737 항공통제기를 선두로 F-15K, TA-50 등 전투기가 등장합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편대가 화려한 에어쇼로 하늘을 수놓습니다.

아찔한 곡예비행을 펼치던 블랙이글은 파란 하늘에 태극 모양을 그려냅니다.

서울공항에서 거행된 기념식에는 육해공군 병력 1만 1천여 명과 탱크 190여 대, 항공기 12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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