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선보이는 기획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정부의 산업혁신운동 3.0과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및 수출 유망 중소기업과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본 코너에 연재되는 기업은 각 지역 중소기업청 또는 ISO국제심사원협회의 추천업체 중 별도의 기준에 따라 선정한 곳입니다.

▲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산소발생기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라용섭 뉴대경테크 회장이 자사의 산소발생기 ‘칼리프(Caliph)’를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뉴대경테크 라용섭 회장, 산소산업 대중화 꿈꾸다

주목받는 가정용 산소발생기 시장
렌탈·홈쇼핑으로 대중화 앞장설 것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산소를 사서 마신다?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출현했나 싶겠지만 ‘산소의 힘’을 경험한 사람들이 신선한 산소를 마시기 위해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곧 산소도 사서 마시는 시대가 도래해 산소발생기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가 있다. ‘산소발생기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라용섭(47) 뉴대경테크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다시 주목받는 산소발생기 시장

산소발생기 시장은 9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 먼저 형성되기 시작해 2000년대 초 웰빙 바람을 타고 국내에 들어왔다.

2000년대 중반에는 웅진코웨이‧바이오텔‧청풍 등 중소‧중견 기업들이 적극 뛰어들면서 성장의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 영세한 중소기업이 대부분인데다 소비자 인식과 이해 부족으로 대중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환경은 점점 산소가 부족해지는 환경으로 변해갔고, 최근 ‘충분한 산소’가 피로회복, 아토피, 면역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라용섭 회장은 “단열에 초점을 맞춘 건축물, 개인 프라이버시가 강조되는 주택 구조, 도시 산업화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 등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이렇게 산소가 부족한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충분한 양의 산소 흡입’”이라고 강조했다.

KBS와 한국과학기술원 등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산소 농도는 20.5%다. 공기 중의 정상적인 산소농도는 20.97% 이지만 우리가 대부분 생활하는 건물 내부나 달리는 차안 아파트 침실 등의 산소 농도는 20%를 넘기지 못한다.

그렇다고 신선한 산소를 마시기 위해 매일 산을 찾을 수도 없는 노릇. 때문에 설악산과 같은 산소농도를 제공하는 ‘산소발생기’가 주목받고 있는 것.

◆소음·전기세 줄인 ‘칼리프’ 인기

▲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뉴대경테크의 산소발생기 제품인 가정용 ‘칼리프(Caliph)’. (사진제공: 뉴대경테크)

이에 따라 뉴대경테크는 현대인에게 산속과 같은 농도의 산소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산소발생기 개발에 힘썼다. 특히 라 회장이 주목한 것은 산업용 산소발생기가 아닌 가정용 산소발생기다.

이미 시중에는 가정용 산소발생기가 나와 있었고 원리에 대해서도 알려졌지만, 기기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소비자들에게서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라 회장은 정확한 산소농도를 제공하면서도, 소음을 줄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3년의 노력 끝에 소음‧농도의 문제를 해결한 ‘칼리프(Caliph)’가 완성됐다. 비결은 ‘맞춤형 부품’이었다.

기존 산소발생기의 경우 엔진룸 내부의 부품들을 시중의 기성품으로 사용해 소음이 심했다. 뉴대경테크도 초반에는 기성 부품을 사용했지만, 이 부품으로는 소음을 해결하긴 어려웠다. 고심 끝에 라 회장은 ‘맞춤형 부품 사용’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비록 초기 투자비는 많이 들어가지만, 한번 부품 금형만 제대로 떠놓으면 맞춤형 부품을 사용해 소음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량 생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이득인 셈이다.

라 회장의 결정에 따라 맞춤형 부품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현재 뉴대경테크에서 생산하는 산소발생기의 엔진룸에는 100% 맞춤형 부품이 사용되고 있다.

이런 라 회장의 과감한 투자 덕분에 뉴대경테크의 제품은 타사 제품에 비해 소음이 적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와 함께 입소문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용이기 때문에 ‘전기세’에도 신경을 써 타사 제품보다 3분의 1정도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게 했다.

◆렌탈·홈쇼핑 판매로 ‘대중화’ 박차

▲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 뉴대경테크 직원들이 산소발생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뉴대경테크)

이제 그에게 남은 과제는 가정용 산소발생기의 ‘대중화’다. 이제 꿈틀거리는 가정용 산소발생기 시장을 선재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라 회장은 또 한 번의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다.

렌탈 서비스는 촘촘한 유통망과 충분한 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 라 회장과 함께 하는 중년의 직원들과 함께라면 문제없다고 확신한다. 능력 있는 은퇴자를 대거 고용한 라 회장은 이들의 ‘노하우’가 곧 ‘회사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이들과 함께 올해 하반기 렌탈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해, 내년부터는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 또한 하반기 홈쇼핑에도 진출해 대중화에 더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라 회장은 마지막으로 “칼리프는 도심에 살면서도 깊은 산속에 사는 것 같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살게 해줄 것”이라며 “뉴대경테크의 산소발생기가 생활의 필수품이 될 때까지 쉼 없이 연구개발에 집중해 산소발생기 분야의 최고로 만들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사 코멘트]

▲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주식회사 뉴대경테크는 ISO9001, 14001시스템을 인증기반으로 대표상품인 산소발생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써 우수중소기업 인증을 받은 업체임. 특히 동종 업계 품목 중 소음이 가장 작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 도심의 각종 오염공기로 인하여 아토피는 물론 각종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도시민들과 정신노동에 시달리는 직업군,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산소의 공급은 중요한 요소로써 친환경, 저에너지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이 예상되며 해외 선진국 수출품목으로도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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