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중도개혁의 정론을 표방한 ‘천지일보’가 드디어 창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세상에 첫 발을 내딛었다.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함께 자리한 창간식에 기자 또한 창간식을 취재하며 순간순간을 기록했다.

기자가 취재와 함께 인맥 형성 등 취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움직이면서 가장 많이 들은 소리는 바로 “천지일보? 처음 듣는 신문사인데…”라는 말이었다. 게다가 ‘중도개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심지어는 어려운 신문시장에 중립적인 입장에서 뉴스를 전달하는 것보다는 누군가의 편을 들어주어 돈벌이라도 하란 말까지 들었다.

창간식 당일 천지일보의 경영비전을 전달하던 본지 편집인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무실역행(務實力行)’에 대해 언급했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으며, 정의는 분명코 승리한다’는 무실역행.

‘천지일보’가 세상에 전하고자는 소리는 ‘진실’이다. 그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맡은 기자는  ‘얼마나 그 진실에 대한 갈망으로 취재할 것이냐’라고 물어보는 듯해 창간식이 진행되는 순간 내내 가슴이 저려 왔다.
‘과연 내가 누군가의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진실만을 전달하는 정의실현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혼자만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던 중 처음 뵙는 인사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마련됐다. 그분은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였다.

“천지일보의 중도개혁은 바로 진실의 소리를 담는다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진리를 전하는 그런 신문으로 남아주세요. 그리고 우리 체육인들을 너무 결과에만 집중하지 마시고 그 과정을 통해 진정한 체육인들의 이면을 봐주세요. 그게 바로 진실을 담는 것 아닙니까?”

인사와의 대화는 짧게 끝났지만 또 한 번 기자의 가슴에 잔잔한 충격을 던져주는 듯했다. 표면적인 내용이 아닌 이면적인 내용을 담아내길 바란다는 말이 앞서 말한 ‘무실역행’과도 같은 의미임을 알 수 있었다. 

세상은 기자에게 그것을 원한다고 말하는 듯했다. 이에 세상이 원하는 ‘진실의 소리’를 지금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천지일보’가 담아낼 것이다.

세상이 원하는 신문, 그 신문사에 소속된 기자. 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이들이 ‘진실의 소리’를 담아내는 천지일보의 중도개혁의 참 뜻을 알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첫발을 내딛은 중도개혁의 정론지 ‘천지일보’의 시작점에 기자가 함께할 수 있고 진리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뿌듯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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