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딸을 강에 던져 익사하게 하고 자신도 투신하려고 했던 A(38,여)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6일 생후 3개월 된 딸을 강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께 경주시 현곡면 형산강에서 딸과 함께 동반자살하려고 딸을 먼저 강에 던졌으나 자신은 겁이나 미수에 그치게 됐다. 그리고 다시 5일에 투신하려다 이를 본 행인의 신고로 119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A씨는 구조 받은 후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했고, 경찰은 A씨 진술에 따라 수색작업을 벌여 딸의 시신을 인근 하천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산후우울증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해 A씨와 남편 등을 상대로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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