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손성환·조현지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제25대 총무원장으로 도산스님이 취임했습니다. 취임식은 26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진행됐습니다.

도산스님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한국불교 제1종단의 위상을 실현하겠다면서 ‘투명한 종단운영’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산스님 | 태고종 제25대 총무원장)
“종무회의를 확대연석회의로 진행해 종무행정의 상황을 교구 종무원장과 공유하고 나아가 모든 종도들과도 공유하겠습니다.”

도산스님은 또한 교육제도를 정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산스님 | 태고종 제25대 총무원장)
“일원화된 교육제도 수립과 시행을 위해 교육원의 권한을 확대하고 교무행정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부원장’ 직을 부활시키고자 합니다.”

부채문제에 대해서도 조속히 해결해 재정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도 다수 참여해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특히 이재오 의원은 신임 총무원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이재오 국회의원 | 새누리당)
“10월 유신이라는 홍역을 겪을 때, 이곳 선암사에서 오랜 기간 피신을 한 것이 인연이 됐습니다. 제가 정치적 실연기로 미국 워싱턴에 1년 있을 때, 도산스님이 미국까지 오셔서 저를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셨습니다.”

이날 취임법회에는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과 각 종단 지도자, 국회의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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