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라이엇 게임즈의 세계적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대회인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 2013(롤드컵)’ 대회가 8강이 끝난 가운데 4강 대진 일정이 정해졌다.

4강에는 SK텔레콤 T1과 나진 블랙 소드가 이름을 올리며 한국팀 2팀이 진출했다.

우선 지난 24일(한국시간)부터 진행된 8강전 첫 번째 경기에서는 북미지역 1위 팀인 클라우드9와 유럽의 강호 프나틱이 맞붙어, 프나틱이 2-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한국의 나진 블랙 소드와 유럽 전통의 강호 갬빗 벤큐가 격돌, 나진 블랙 소드가 1경기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이후 벌어진 2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한국 지역 1위로 8강에 직행했던 나진 블랙 소드는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르며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듯 했으나, 이내 본래의 실력을 발휘하며 롤드컵 2회 연속 진출팀의 명성을 입증했다.

2회 연속 롤드컵에 출전한 3팀 중 유일하게 나진 블랙 소드만이 준결승까지 살아남은 상태에서 처녀출전한 SK텔레콤 T1이 동남아시아 대표 감마니아 베어스를 이기고 4강에 올랐다.

SK텔레콤 T1은 시종 일관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단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2연승을 해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준결승에서 한국팀 간의 빅매치가 성사됐고, 최소 준우승(상금 25만 달러)을 한국팀이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중국 지역에서 올라온 두 팀의 대결에선 지역 1위팀인 로얄 클럽 황주가 OMG 가볍게 2연승으로 4강행 막차를 탔다.

한편 준결승 경기는 오는 28일 정오 12시와 29일 오전 4시에 각각 치러지며, 100만 달러의 우승 상금 및 ‘소환사의 컵’의 주인이 결정되는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5일 정오 12시 치러질 예정이다. 준결승전부터는 5판 3선승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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