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 알뜰폰 사업자가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단말기 종류. (사진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언제든지 알뜰폰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취약한 고객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뜰폰은 SKT,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통신사의 망을 빌려 이동통신사업을 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알뜰폰 전체 가입자가 2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우체국이 수탁판매에 나서기로 한 것.

우체국 판매를 시작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총 6곳이다. 우선 6개 사업자만 참여하지만 향후 참여 업체를 더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6개 사업자들이 판매하는 단말기는 총 17종(LTE 7종, 3G 스마트폰 2종, 피처폰 8종)이며, 요금제는 총 18종(선불 5종, 후불 13종)으로 구성됐다. 후불 요금제는 기본료가 1500원~5만 5000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통사의 표준요금제 대비 월 8500원가량 저렴하다.

음성통화요금도 초당 0.3원가량 저렴해 기존 통신사보다 평균 30%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가입비도 무료다.

알뜰폰 가입은 우체국을 방문해 전담직원과 상담 후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단말기는 가입이 확정되면 우체국택배를 통해 배달되고, 개통 등은 가입된 사업자와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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