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PM 박재범의 한국 비하 글에 대한 공식사과문이 공개된 후 이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도 박재범의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JYP는 “저희는 해당 사안이 불거지기 시작한 5일 오전부터 2PM의 모든 멤버와 재범 군과 길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물론, 연습생 시절부터 많은 대화를 나누어 왔지만 오늘은 더 진솔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화 후 저희가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재범 군이 당시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기보다는 자신의 상황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 처지에 대한 원망이었던 것을 치기어린 방식으로 표출했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며 입장을 설명하고 나섰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느끼신 배신감과 실망의 원인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가수라면 저희도 절대 지원하거나 제작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재범 군 본인이 과거 어린 시절 표출했던 잘못된 모습을 완전히 반성하고 향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팬분들 및 모든 분들께서 아직 젊은 재범 군이 어렸던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더 훌륭한 가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너그러이 한 번 더 지켜봐 주십사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계속해 “수많은 어린 연습생들의 귀감이 되고 훌륭한 보호자가 되어야 할 회사가 제대로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사과드립니다. 향후, 좀 더 튼튼하고 실용적인 시스템을 재도입해 연습생 때부터 연예인으로 데뷔하여 활동하는 모든 기간 동안 어떤 분들께도 실망을 드리지 않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공식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JYP 소속 박재범은 지난 2005년과 2007년 미국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에 대해 “한국 정말 싫다” “사람들이 너무 차갑다” “한국 와서 사람들이 나한테 하는 게 짜증난다” 등의 비하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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