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연내 3천 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연내 3천 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4일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 결과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천 원,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은 5천 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현재 2400원에서 600원 인상되며, 대형·모범택시는 4500원에서 500원 인상된다. 소형택시 요금은 현행대로 2100원으로 동결된다.

시는 지난 8월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2900∼3100원으로 인상하는 등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달 13일 서울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물가대책위 심의를 마쳤다.

물가대책위 심의에는 시계외요금의 부활과 거리 요금을 142m당 100원씩 받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계외요금은 시 경계 지점부터 할증률 20%를 적용, 광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면 시행된다.

그동안 서울과 가까운 도시 11곳(의정부시, 고양시, 김포시, 부천시, 안양시, 과천시, 성남시, 하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광명시 등)은 시계외요금이 적용되지 않았다.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는 심야요금 할증률(20%)도 그대로 유지된다. 대형·모범택시는 각종 할증요금이 적용되지 않는다.

거리당 주행요금은 현재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주행요금 조정은 시의회에서 택시업계 입장을 반영해 포함시켰다. 약 13㎞마다 요금 100원이 더 나오게 된다.

시는 빠른 시일 내 승차거부 개선방안 등을 포함한 ‘택시서비스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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