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시론] 영육(靈·肉) 간에 다가온 추수의 계절
[천지일보 시론] 영육(靈·肉) 간에 다가온 추수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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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4계절 중 ‘우주의 가을’
진리‧진실‧정의로 바로서는 시대
부패하고 타락한 종교말세 끝나고
새 시대 새 문화 송구영신 호시절


 
천고마비(天高馬肥), 추수와 결실 등의 단어가 빛나는 계절의 한 중턱에 서 있다. 민족의 대 명절 추석 한가위도 갓 지나면서 들녘엔 그야말로 황금물결이 일렁인다. 누구보다 이른 봄에 밭에 나가 결실을 기약하며 씨를 뿌린 농부의 심정을 떠올려 보게 된다. “씨를 뿌릴 때가 있으면 알곡을 거둘 때가 있다”는 말씀처럼, 또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말이다.

유교의 경전 중에는 사서삼경(四書: 논어․대학․중용․맹자, 三經: 시경․서경․주역)이 있다. 그 가운데 맨 마지막에 소개되는 가장 중요한 역경(易經) 즉, 주역(周易)이 있다. 이 주역은 사서삼경의 머리가 되는 것이며, 음양(陰陽)․사상(四象)․팔괘(八卦) 등 우주관을 담고 있으며, 후세 철학과 윤리 나아가 정치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주역은 우주의 원리를 숫자 즉, 수학적 원리로 설명해 놓은 그야말로 ‘역(易)’으로서, 그 어떤 점술도 복술도 처세술도 아닌 우주의 원리를 통해 인간의 구조를 꿰뚫어 볼 수 있는 근본원리를 담아 놓은 자연과학의 절정이며, 나아가 소우주인 우리 인간과 우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종교며 나아가 종교문화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주역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대자연의 4계절 중 ‘우주의 가을’로 보고 있다. 봄과 여름엔 지축이 기울어져 타원형으로 궤도를 돌게 되니, 인간의 심성 또한 바르지 못하다. 하지만 우주의 가을이 오면 지축이 바로서기 위해 엄청난 요동과 함께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변화의 핵심은 음(陰) 즉, 땅의 기운이 쇠하고 양(陽) 즉, 하늘의 기운이 성하게 된다. 이때를 일컬어 우주의 대 일주기를 맞아 3600년 만에 찾아오는 대갑자년인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고 하니, 정확히 1984년 3월 14일이다. 즉, 인간은 우주를 축소시켜놓은 ‘소우주’라는 답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환단고기를 지은 문인이자 독립운동가인 계연수 선생은 집필한 책을 1984년이 되면 세상에 내보이라는 유언을 남겼는지도 모른다. 환단고기는 오늘날 기성 사학자들에 의해 위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환단고기에는 분명 민족의 시원과 함께 비밀이 기록돼 있음은 틀림이 없다. 그러한 비책을 음의 기운이 사라지고 양의 기운이 시작될 때 비로소 세상에 보이라는 유언은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미 찾아온 송구영신은 이 시대의 상징이 돼 버린 돈과 권력 그리고 명예에 함몰돼 부패하고 타락한 종교의 한 시대가 끝이 나는 것이며, 진리와 진실과 정의로 바로서는 새 시대가 도래하게 되는 대 변혁의 시대다. 즉, ‘送舊迎新 好時節 萬物苦待 新天運’의 시대며, ‘四時長春 新世界 不老不死 人永春’이라 한 것과 같이, 또 위력(威力)의 시대가 가고 도의(道義)의 시대가 옴으로 바야흐로 ‘신천지(新天地)’가 눈앞에 펼쳐질 것을 종교지도자 33人의 입을 빌려 3.1독립선언서에 미리 예언해 놓은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모든 경전과 구전으로 한결같이 약속해 온 ‘무릉도원(武陵桃源)’ 즉, 신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우주의 원리는 유교 경전인 역경(주역)에서뿐만이 아니라, 사실 유불선 모든 종교가 함께 이치적으로 알려 왔다.

기독교의 경서에도 이천 년 전 예수 초림으로 이 땅에는 복음의 씨가 뿌려졌다. 물론 하나님께서 약 2600년 전 예레미야 선지자에 오셔 예언해 놨으니 예언 없이 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씨를 뿌린 예수는 십자가 지시고 가셨다가 다시 와 추수할 것을 약속해 놓았으니, 바로 창조주의 섭리 가운데 있게 되는 우주의 가을이며, 그 추수 때가 곧 말세(末世)인 세상 끝이니, 이는 종교 권력으로 인해 부패하고 타락한 종교 말세임을 깨닫게 한다. 추수 때를 맞아 부패하고 타락한 한 시대가 끝이 나면서 그야말로 말세지말(末世之末)을 맞은 이때, 그 가운데서 추수되어 온 알곡들로 인해 새 시대 새 문화로 새 나라가 창조되니 곧 송구영신이며 호시절이 찾아온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 변혁의 시대를 느끼고 깨달아 새 시대 새 문화인 하늘 문화에 동참해 시대가 인정하는 참다운 문화인으로 거듭나야 할 때를 맞이했음을 절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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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2013-09-29 00:40:43
변화의 물결이 물씬 느껴지는 말이군요. 뭔가 시대가 바뀌고 있음을...느껴집니다.

물오름 2013-09-26 09:25:26
의미있는 내용이네요^^

rlaxotjd 2013-09-24 23:32:26
새 시대가 왔다면 동참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세상돌아가는 꼴이 말이 아닌데 말예요.

hdeejirerr 2013-09-24 22:24:08
호시절이 꼭 왔으면 좋겠는데 이놈의 정치판은 그럴 낌새를 보이지 않으니......정말 그 시절이 올까요???

이삼순 2013-09-24 18:44:52
가을엔 역시 추수의 계절이지요... 영육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