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금값이 4년 6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유지 기조 발표의 효과다.

뉴욕상업거래서(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4.7%(61.70달러) 급등한 온스당 1369.30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대치다.

연준은 전날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발표하고 기준금리도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2015년까지는 유지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이에 따라 금값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미 시장이 문을 닫은 후 연준 발표가 이뤄짐에 따라 다음날인 19일 금값이 급등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이 미국 경기지표의 변화에 따라 올해 내에는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비춤에 따라 이 같은 상승세가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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