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질별 한방차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고 말하는 이제마사상의학연구재단 김상우 소장이 체질별 감기예방에 좋은 한방차를 소개했다.

◆소음인: 신대비소(신장 기능이 튼튼하고, 비장 기능이 약한 사람)
소화기능이 약하고 몸이 찬 소음인은 체력도 약해서 조금만 무리를 해도 바로 감기에 드는데, 특히 한번 걸리면 오래가는 경우가 많다.

보통 콧물, 재채기 증상을 보이며 설사나 소화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단방으로는 생강과 흰 파 뿌리에 대추를 약간 넣어 달여 먹어 땀을 내면 좋다.

인삼차, 홍삼차, 대추차, 생강차, 생강홍차, 계피차, 쑥차, 옥수수수염차, 귤차, 생강대추차, 생강계피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소양인: 비대신소(비장 기능이 튼튼하고,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
소양인은 주로 목감기에 많이 걸리고 편도선이 잘 붓는 편이다. 목이 마르거나, 몸살 증상이 나타나면서 진행속도도 빠르다.

체질상 신장이 약하기 때문에 머리 쪽으로 화가 많이 오른다. 따라서 명상이나 단전호흡 등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초기에 빨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단방으로는 영지차, 구기자차, 산수유차, 보리차, 결명자차, 녹차 등으로 신장을 보하고 진액을 쌓이게 하는 것이 좋다.

감기로 무기력, 설사가 생기고 추위를 탈 경우에는 복분자차 또는 복분자즙을 마시면 좋다.

◆태음인: 간대폐소(간 기능이 튼튼하고, 폐 기능이 약한 사람)
태음인은 폐와 기관지가 약해 특히 환절기 감기에 걸리기 쉽다. 초기 증상은 땀이 잘 안 나고, 뒷목이 당기고 아픈 증세가 있다. 기침을 많이 하고 가래가 잘 생긴다.

이 체질은 운동하고 목욕이나 사우나로 땀을 내 노폐물을 빼내고 순환을 촉진해주는 것이 좋다.

도라지차, 칡차, 율무차, 국화차, 홍차 등이 좋으며, 단방으로는 폐에 좋은 오미자차, 맥문동차가 좋다.
오미자는 폐기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기침, 편도선염,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하다.

◆태양인: 폐대간소(폐 기능이 튼튼하고, 간 기능이 약한 사람)
태양인은 감기에 걸리면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은 담백하고 서늘하며 지방질이 적은 맑은 해물탕이 좋다.

차는 감잎차, 유자차, 솔잎차, 모과차, 오가피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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