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극장가를 빛낼 미모의 신인여배우 3인방. 위로부터 ‘뫼비우스’ 이은우, ‘짓’ 서은아, ‘낭만파 남편의 편지’ 신소현 (사진제공: 리얼곤시네마또)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 히로인 이은우
파격 정사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짓’ 서은아
‘낭만파 남편의 편지’ 연극무대 출신 신소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9월 극장가는 추석연휴가 있는 만큼 ‘스파이’ ‘관상’ ‘퍼시잭슨: 괴물과 바다’와 같은 대작들이 줄지어 개봉하며 흥행작 릴레이를 계속 이어갈 전망 중에 있다.

이러한 극장가의 대작풍년 속에서도 ‘뫼비우스’ ‘우리 선희’ 등 작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지닌 작품들이 속속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관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여배우들이 눈에 띄어 이들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일 개복한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의 여주인공 이은우는 극중 남편(조재현 분)의 외도로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고 마는 아내와 남편의 애인으로 1인 2역을 맡아 극의 파란을 일으키는 장본인이다.

‘뫼비우스’는 가족, 욕망 등을 소재로 욕망이 거세 당한 가족들의 몸부림을 격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최근 제70회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짓’은 어린 제자와의 불륜에 빠진 남편과 그를 모르는 척하며 남편의 불륜 상대를 집으로 끌어들이는 아내의 위험한 동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여주인공 서은아는 극중 교수의 남편과 사랑에 빠지는 제자 연미 역을 맡아 개봉 전부터 파격 정사신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고 지난 12일 개봉한 ‘낭만파 남편의 편지’에서 신소현은 결혼 9년차의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주부 역을 맡았다.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 속에서 심심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아내에게 어느날, 사랑고백이 담긴 익명의 편지가 배달되고 남편이 보낸 편지를 제2의 남자가 보냈다고 생각한 아내는 다른 남자와의 로맨스를 상상하게 된다.

신소현은 연극무대에서 다져진 신인배우로, 거침없는 노출과 베드신도 소화하며 신인답지 않은 과감함으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같이 이들 신인배우 3인방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차세대 충무로의 기대주로 손꼽힐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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