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고 왕자 근황 (사진출처: KBS 방송캡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콩고 왕자 욤비 가족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콩고 왕자 욤비 씨의 가족 이야기가 방송됐다.

왕족이던 욤비 씨는 콩고에서 내전이 일어나 한국으로 오게 됐고, 오랜 기간 불법 체류자로 지내다 2008년 난민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욤비 씨는 한국생활에 적응하면서, 고국인 콩고공화국을 걱정하는 마음 또한 져버리지 않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에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최근 욤비 씨는 광주대 자율융복합전공학부 교수로 초빙됐다. 2학기부터 인권과 평화 및 외국어 강의를 맡고 있으며, 광주대에선 욤비 씨 가족을 배려해 아파트를 제공했다. 이날 방송에선 욤비 씨가 교수로 임명돼 출근하는 모습과 학생들에게 열심히 강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출근하면서 교수실 열쇠를 가져오지 않는 등 실수하는 장면도 나와 웃음을 유발했다.

콩고 왕자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콩고 왕자 근황, 콩고공화국의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콩고 왕자 근황, 왕자가 한국에 와서 교수가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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