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이 우윳값을 인상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협상을 통해 우윳값 인상을 확정지었다.

인상 시기는 추석 연휴 이후인 26일경으로 알려졌다. 인상폭은 ℓ당 200원 선이 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ℓ당 220원 가격을 인상하고 지난달 말부터 1ℓ 제품을 252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200원 인상이 확정·적용되면 매일유업 흰우유 1ℓ 제품은 대형마트 판매가가 2550원으로 오른다.

매일유업은 올해 원유가격 인상 이후 업계 최초로 인상안을 내놨다. 그러나 지난달 초 ℓ당 250원으로 확정한 인상계획이 하나로마트 및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쳐 현재까지 실현되지 못했다.

한편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 우윳값도 인상이 확정됨에 따라 다른 유업체들도 가격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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