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천안-논산고속도로 하행선 웅진대교 방면에 차량들이 부분적으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속도로 운전 중 전방에 사고나 정체가 있을 경우 자동으로 빠른 길을 재탐색해주고 음성으로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네비게이션 앱(app)이 나왔다.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만큼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도로공사(사장직무대행 최봉환)는 추석을 앞두고 연말 정식 출시 예정인 네비게이션 형태의 스마트폰용 앱인 ‘고속도로 길라잡이’를 시범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 앱의 다른 네비게이션과 가장 차별화된 기능으로 ‘돌발 상황 자동알림’ 기능이 있다. 운전 중 전방 30내에 사고, 휴게소 혼잡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창’이 표시되고 음성으로 현장상황을 알려준다.

잠시 후 해당지역 CCTV 영상이 표출돼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돌발 상황이나 지정체가 발생하면 앱이 자동으로 최적경로를 재탐색해준다.

또 다른 장점은 ‘음성인식’을 통한 목적지 선택만으로 별다른 조작 없이 고속도로 교통상황에 따른 최적경로를 자동으로 안내해 줘 운전 중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앱을 실행하면 바로 음성으로 목적지 IC을 검색해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목적지만 입력하면 별도 화면 터치 없이 교통정보 제공부터 경로안내까지 자동으로 실행된다. 경로 안내 중에는 나들목, 분기점, 휴게소 위치뿐만 아니라 주행노선의 실시간 교통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추석기간(17~22일)에는 서울↔ 5대도시간(대전, 부산, 광주, 목포, 강릉) 출발예정 4시간 전후의 예상소요시간을 제공해 주며, 정체예상지도도 시간대별로 조회 가능하다.

이 앱은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에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도로구간(국도 전체, 주요 시내도로)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길라잡이’ 앱은 안드로이드폰의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고 아이폰은 ‘앱스토어’ 등록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 앱은 지도용량(약 130MB) 관계로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만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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