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마태지파, 인천 6개 지역 벽화그리기 무료 자원봉사

▲ 16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주택 벽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지파 만수교회 자원봉사자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 만수교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교회가 낡고 오래된 담벼락에 생기가 넘치는 사랑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지파 만수교회 자원봉사단(단장 진순자)은 지난 16일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만월산 공원입구 한 주택 담벼락에 벽화그리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

하루에도 수많은 차들과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가에 자리한 전춘성(53) 씨의 집은 조립식 건물이다. 오래되고 무성한 나무와 담쟁이들이 뒤덮여 있던 곳이다. 집 앞에 있는 현대식 고층 아파트와 비교되어 더 낡고 초라해 보였다.

하지만 이날 신천지 만수교회 신도들의 벽화그리기 봉사로 예전의 모습은 없고, 예쁘고 아름다운 골목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벽에는 구름사이에 떠 있는 무지개 모습과 누렇게 익은 벼들을 추수하는 농부의 모습이 그려져 추석을 앞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지파 만수교회 자원봉사자들이 벽화그리기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 만수교회)

지나가던 한 시민은 “매일 다니는 길에 예쁜 벽화를 보게 돼 기분이 좋고 마음까지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며 “골목마다 벽화가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만수교회 관계자는 “집주인과 지나는 시민들의 반응이 정말 좋다. 앞으로도 인천지역 골목을 화사하게 벽화로 그려 보겠다”며 “예수님의 계명대로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교회 벽화그리기는 밋밋하고 낡은 벽에 사랑, 평화 등 다양한 주제로 ‘담벼락 이야기’를 담아내며 전국에서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신천지 마태지파는 인천 6개(부평, 남동, 계양, 연수, 남구, 서구) 지역 등에서 벽화그리기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자신의 집에 벽화를 그리고 싶은 시민은 신천지 인천교회 봉사부(070-7512-4849)로 신청하면 된다. 무료로 새롭게 집을 꾸밀(벽화 등)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