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마포구 교학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양진오 대표.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우편향’ 및 사실오류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 발행사인 교학사가 일정대로 교과서를 발행할 의사를 밝혔다.

16일 서울 마포구 교학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양진오 대표는 “한국사 교과서 발행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는 강한 뜻을 저작권자인 저자에게 거듭 전달했다”며 그동안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양 대표는 “그러나 교과서 검정 절차상 출판사가 최종 합격한 검정 교과서에 대한 출판권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게 돼 있어 저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양 대표는 교육부의 수정 방침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77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9.5%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고등학교 역사교과로 적절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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