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남성 중심의 지배적인 사회 구조에 대항해 남녀평등을 외치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은 달라졌다. 여자라고해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일은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사회생활에서 불합리함을 경험한 여자들은 피해의식처럼 자리 잡은 자격지심으로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다.

책 속에는 직장에서 한 번쯤 맞닥뜨렸을 법한 나쁜 여자들이 등장한다. 여러 매체에서 주목받는 여성 컨설턴트로 선정된 저자는 남자 상사에게만 사근사근한 부하 직원’ ‘친한 척 잘해 주다가 뒤돌아서면 험담을 마구 늘어놓는 동료’ ‘부하 직원의 질문에 있는 대로 잘난 척하며 알려주는 상사등 적을 만드는 나쁜 여자들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8년간 스튜어디스로 일하면서 여자 동료들과 신경전을 벌인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여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실감나게 전한다. 나아가 여자들이 왜 적을 만들 수밖에 없는지 나쁜 여자가 될 수밖에 없는지 심리를 살펴보며, 상황별 속 시원한 대처법을 알려준다.

 

정혜전 지음 / 팬덤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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