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손성환·이지영 기자]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들이 16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출발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습니다.

입주업체 관계자들의 표정은 다소 밝았습니다.

(인터뷰: 김00 | 입주기업 관계자)
“다시 직장에 근무하게 돼서 다행이고, 열심히 해야 되겠죠.”

공단 재가동 첫날 모습은 오랜만에 생기가 넘쳤습니다. 환전을 위해 줄지어 서있는 모습, 삼삼오오 짝을 지어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 지난 4월에 개성공단 재가동이 잠정 중단된 이후 다섯 달 만에 있는 모습입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하나같이 공단 재가동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다시는 가동 중단 사태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녹취: 한재권 위원장 |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개성공단 잠정폐쇄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는 확실한 보장책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합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출경을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원부자재 등 물류를 가득 실은 화물차들이 줄지어 남북출입사무소를 지나 개성으로 향했습니다.

개성공단으로 출경하는 우리 측 인원은 820명. 이 가운데 370여 명은 16일에 돌아오고 나머지 40여 명은 현지에 체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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