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광장이 자승스님을 총무원장 후보로 추대했다.
불교광장은 16일 오전 11시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34대 총무원장 후보로 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추대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불교계 최대 종파인 대한불교조계종의 행정수반을 뽑는 총무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총 4명이 됐다.
가장 먼저 중앙종회 계파모임 3자연대(옛 무량·무차·보림회)는 지난달 말 중앙종회 전 의장 보선스님을 제34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로 추대했다. 이어 내장사 백련선원 회주 대우스님이 이달 초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계종 전 포교원장 도영스님도 지난 11일 금오문도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리고 현 총무원장이 소속돼 자승스님의 연임을 놓고 그동안 논란을 거듭해온 불교광장은 최종적으로 자승스님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자승스님의 후보 등록에 따른 종단 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조계종 선원에서 수행하는 스님들로 구성된 전국선원수좌회 측은 자승 총무원장을 향해 재임포기 약속을 지키라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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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성 기자
pjs@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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