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손성환 기자] 개성공단이 16일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입주기업들은 경협보험의 상환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번 사태로 경영위기에 직면한 입주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기 지급한 보험금은 입주기업들이 안정화 될 때 까지 상환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또한 "잠정폐쇄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선 확실한 보장책을 만들어 달라"고 우리 정부와 북 측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입주기업들에게 17일부터 내달 15일 사이에 경협보험금을 반납하라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태로 경협보험금을 수령한 업체는 46개사로 금액은 1485억 원입니다. 경협보험은 개성공단 123개 입주업체 가운데 96개사가 가입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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