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과 SSM 물품 가격 차이. (출처: 시장경영지원센터)


같은 제품을 사더라도 전통시장이 기업형 슈퍼마켓(SSM)보다 값싸게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채소류 경우 전통시장이 SSM보다 15.4% 더 싼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 정석연)는 ‘SSM·전통시장 가격비교조사’를 통해 전국 8개 시·도 전통시장과 동일상권 내 입점해 있는 SSM을 대상으로 36개 품목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평균가격이 SSM 평균가격보다 15.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36개 조사품목 중 30개(83.3%) 품목에서 전통시장 가격경쟁력이 SSM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종류별로 채소류(26.3%), 수산물류(18.1%), 곡류(10.9%), 육류(16.2%), 생활용품류(13.8%), 가공식품 10.3% 순으로 나타났다.

콩나물 400g을 전통시장에서는 1007원에, SSM에서는 2267원에 구입할 수 있어 전통시장이 SSM보다 1260원 더 싸게 살 수 있다. 육류의 경우 생닭고기가 29.1%와 쇠고기는 17.5%, 야채의 경우 깐 마늘이 44.9%, 곡류의 경우 콩이 39.6%, 과일류의 경우 사과가 21.4%, 수산물류 경우 일반 김이 27%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정석연 원장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SSM에 비해서도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가계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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