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을 낳지 못하는 수컷 병아리들을 태어나자마자 분쇄기에 몰아넣는  끔찍한 영상이 공개됐다.

2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머시 포 애니멀스’ 소속의 활동가가 공개한 동영상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활동가는 지난 5~6월에 미국 아이오와주에 위치한 병아리 부화공장에서 몰래 공장 안 동영상을 촬영한 뒤 동영상 전문 커뮤니티 ‘YouTube’에 올렸다.

이 동영상은 누리꾼들의 손을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전세계 네티즌들이 이를 질타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동영상에는 공장 직원들이 수컷 병아리만 따로 컨베이트에 올려 놓고 산 채로 분쇄기에 집어넣는 경악스러운 장면이 나온다.

수컷 병아리는 닭으로 키울 때까지 비용이 많이 들고 알을 낳지 못하기 때문에 폐기처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서소라 간사는 “너무 끔직해서 말이 안 나온다. 생명을 존중하는 인식조차 없는 행위인 것 같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상 출처: 유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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