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장진영.
故 장진영과 연인 김 씨와의 결혼설이 사실로 밝혀져 주위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일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연인 김 씨와의 혼인관계가 사실이며 7월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지난 해 1월 지인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진 후 올해 6월 14일 장진영의 생일날 김 씨가 청혼을 했다”며 “이후 지난 7월 2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단둘이 결혼식을 올린 후 지난달 28일 혼인신고를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남편인 김 씨는 故 장진영과 하늘나라에서나마 함께하고 싶어 결혼을 추진했다”며 “장진영의 투병 중에도 끝까지 힘이 되어줬고 꿈속에서라도 평생지기가 되고 싶어했다. 장진영이 사망할 당시에도 남편인 김 씨가 고인의 손을 잡고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장진영의 모든 유산의 권리는 부모에게 위임됐다. 

장진영의 결혼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고인이 남긴 영화 ‘국화꽃 향기’의 주인공과 비슷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 하며 영화처럼 가슴시린 삶을 살다간 장진영을 애도하는 분위기다.

지난 1일 사망한 故 장진영 씨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8시 30분에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 성남 제사장에서 화장장이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도 성남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 천상관 ‘영화배우 장진영관’으로 결정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