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올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18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5일간(18일 제외) 8900가구를 전화설문조사 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귀성길과 귀경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9시간 40분, 서울~광주 9시간, 부산~서울 7시간 10분, 광주~서울 5시간 20분 등 지난해보다 각각 10분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추석연휴 대책기간(17~22일) 동안 이동인원은 총 3513만 명으로 추석 당일에만 최대 72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03만 대로 예측됐다. 교통수단별로는 승용차가 83.7%로 가장 많고, 버스가 11.9%로 뒤를 이었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3.8%, 서해안선이 14.2%, 영동선 및 중부선이 8.3%, 남해선이 7.3%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6일간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철도 324량, 고속버스 1749회, 항공기 14편, 여객선 174회를 늘릴 예정이다.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 기술을 활용,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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