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제발 그만들 좀 하세요”(사진제공: 배달통)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석 때 듣기 싫은 말이 네티즌의 관심사에 올랐다.

즐거운 명절이지만 마냥 즐겁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바로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때문인데, 한 결혼정보회사와 온라인 취업 포털 조사 결과와 함께 실시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1위로 30대 미혼남녀는 “내년에 결혼하겠니”라는 결혼 압박을 꼽았고, 20대 구직자들은 추석 때 듣기 싫은 말로 “친척 누구는 대기업에 들어갔던데”라며 주위와 비교하는 말을 꼽았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이런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명절 귀성길과 가족모임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2030세대의 심리를 반영한 스마트폰 어플 ‘배달통’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dtong)에서 ‘추석 연휴 가족모임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을 남기면 1등 1명에게는 재미있는 문구가 담긴 가족티셔츠 세트를, 2등 10명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배달통 포인트 기프티통을 3000원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 이벤트 페이지에는 ‘요새 뭐하니? 직장은 다니니’ 얼굴이 왜 이렇게 상했니?’ 시집 안가니? 남자친구는 없어?’ 등의 다양한 댓글이 달리고 있다.

배달통 페이스북 담당자는 “추석 때 듣는 말을 잔소리로 생각하기보다 유머 있게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배달통은 즐거운 추석 연휴를 위해 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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