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회장 “기업은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효성은 10일 전주 초포초등학교 내에 ‘효성 꿈나무 작은 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독서 소외지역인 농촌에 6500여 권의 서적을 갖춘 도서관을 마련하면서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희망의 공간을 선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효성이 총 1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전국지역아동센터협회의 도움을 받아 낡은 도서관을 새 도서관으로 단장했다.
이날 기증식은 방윤혁 효성 전주 탄소섬유 공장장,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 이돈주 ㈜전국지역아동센터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효성은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올해 5월부터 고성능 탄소섬유를 양산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효성 전주 탄소섬유 공장 직원들도 이번 도서관 건립 지원에 적극 나섰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효성의 예산지원을 받은 전국지역아동센터협회는 전주 인근 65개 아동센터와 함께 전북지역 15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독서다이어리’를 제공하고 책 읽는 습관을 길러줄 계획이다.
조석래 회장은 평소 “인재양성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으로 적극적이고 과감히 실시해야 한다”며 “국가적으로 볼 때 기업은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해왔다고 효성은 전했다.
효성은 조석래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이번 도서관 건립뿐 아니라 경상남도 지역 50여 개 초등학교 학생 5000여 명에게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주니어공학교실을 개최하는 등 교육관련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