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공부 시민 공개강좌를 진행하는 권도갑 교수.
마음에서 오는 병은 어떻게 고쳐야 할까.

“처음 뵙겠습니다. 아무 문제없습니다. 나와 당신은 최고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원불교에서 말하는 우리 시대의 마음공부 인사다. 사회 전반적으로 도덕과 관련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종교계가 앞장섰다.

재단법인 원불교는 9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마지막 주만 수요일) 남산 리빙TV 스튜디오에서 마음공부 시민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일반시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를 묻는 것에서 시작한다.

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는 현대사회를 진단해 인간의 모든 문제의 근원이 마음작용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말한 바 있다. 대종사에 의하면 원래 맑고 깨끗한 마음에 욕심과 번뇌로 인해 분별·집착이 생기고 이 집착으로 고통스런 삶을 산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과 가정의 참된 마음공부는 각자의 마음 난리를 평정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열쇠이며 이를 사회 국가로 확산시켜서 무한한 낙원 세상을 열어가는 길이라는 것이다.

주최 측은 “이번 마음공부 아카데미 특별 강좌는 소태산 대종사의 마음공부를 명료하게 안내하고 널리 보급해 오늘의 현대인들이 누구나 마음이 깨어나고 자유를 얻어서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을 살아가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강좌 첫날은 김장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현대사회와 마음공부’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며 주 강사로는 행복가족캠프 운영자인 권도갑(원광디지털대) 교수가 ‘우리 시대의 마음공부’ ‘아무도 나를 괴롭힌 사람은 없다’ ‘우리 시대 최고의 화두’ 등을 주제로 부부의 만남과 자녀교육 문제까지 짚을 예정이다. 주제별 강좌에 따라 체험자들의 발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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