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YWCA 결혼이민여성 직업교육 모습.

한국YWCA연합회(회장 강교자)가 10개 지역의 결혼이민여성 110명과 함께 공동일터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채용한 결혼이민여성은 지난 5월부터 바리스타, 의류수선원 등 10개 직종에 대한 직업훈련을 받은 이들로 앞으로 4개월 동안 일상적인 출퇴근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결혼이민여성은 한국의 직장 문화를 체득하며, 직종별 기술 보수교육 및 직업인으로서의 의식과 태도, 컴퓨터 등 기초 직능교육으로 기술과 소양을 함께 갖출 수 있는 교육의 기회도 갖게 된다.

한국YWCA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일방적 수혜자 혹은 일회적 이벤트 참여자로 머물렀던 결혼이민여성이 경제적 능력을 키울수 있는 기회”라며 “가정과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적극적 역할을 하도록 돕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이러한 체계적 직업활동은 결혼이민여성이 사회에 공헌하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성장하고, 한국의 노동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와 전국 55개 YWCA는 결혼이민여성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언어교육, 문화교류, 소통 지원, 취업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실시해 왔다. 또 산모신생아도우미·간병사·베이비시터 등 여성의 돌봄 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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