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템플스테이’ 실시… 보름달 소원빌기, 송편 빚기 등 프로그램 진행

▲ 추석 템플스테이 송편 빚기 모습. (사진제공: 내소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가을 기운이 완연한 산사에서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는 ‘추석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소망을 기원하고 가족, 이웃과 함께 풍요로운 명절을 함께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지친 일상과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고요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도 힐링 할 수 있다.

전라북도 부안의 내소사는 작년에 이어 ‘달빛 맞이 추석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송편 빚기, 발우공양, 용채포 만들기를 비롯해 보름달 아래에서 연등을 들고 소원을 비는 ‘탑돌이 안행’도 마련돼 있다. 또, 내변산의 직소폭포, 전나무 숲을 걷는 트레킹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도 느낄 수 있다.

강원도 삼화사는 ‘함께 하는 한가위, 행복나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릉계곡으로 유명한 삼화사의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계곡명상과 달빛 명상을 비롯해 범종체험, 나를 깨우는 108배, 송편 빚기, 제기 만들기와 투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삼화사 추석 템플스테이는 한국전통문화 홍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외국인의 경우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충청남도 예산 수덕사는 한가위를 맞이해 ‘달, 숲, 길 그리고 禪 2013’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템플스테이 기간 중 달빛바다 보러가기, 달빛숲길 걷기, 달빛 참선, 달밫마당 작은 음악회 등 ‘즐거운 달빛 이벤트’를 개최해 신나는 명절여행을 선사할 예정. 또 스님들과 함께 하는 송편 콘테스트와 국보 49호로 지정된 수덕사 대웅전에서 차례를 지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밖에 경남 산청 대원사에서는 송편 빚기와 단청그리기, 달맞이 탑돌이, 가을 숲 포행을 비롯해 한방약초찜질 체험 등으로 구성된 ‘지리산 가을 숲, 달빛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석 템플스테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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