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작가 ‘텃밭’ 등 국외서 2014년 초 출간

▲ 최민호 작가의 <텃밭>이 프랑스 AKATA를 통해 2014년 초에 출간된다. <텃밭>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상 최대 5억 7천만 원 수출계약 실적 올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내 만화 콘텐츠가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국내 유일 만화 진흥 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오재록)은 “지난 2월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진행된 ‘2013 한국만화특별전’과 지난달 열린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등을 통해 국내 양질의 만화 콘텐츠들이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출판만화축제인 ‘제40회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펼쳐진 ‘2013 한국만화특별전’은 세계 만화의 중심에서 양질의 한국만화 콘텐츠를 소개하며 많은 호응이 이어졌다. 특히 이와 함께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조동화 작가의 <첫날밤>과 카스테라문의 3월 출판 계약을 이끌어 냈다.

이 <첫날밤>의 출판을 시작으로 한국만화의 유럽 시장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여우고개의 <아! 팔레스타인>이 역사 만화책으로서 최고 선인세에 유럽에 수출(2014년 출시 예정)됐으며, 오영진 작가의 <Adult Park>가 프랑스의 FLBLB를 통해 2014년 출간, 최민호 작가의 <텃밭>이 프랑스 AKATA를 통해 2014년 초 출간, 전극진․박진화 작가의 <뉴브레이커>가 프랑스 부켄 출판사를 통해 2014년 초 출간될 예정이다.

이러한 해외 시장의 한국만화에 대한 관심은 지속해서 이어져 지난 8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개최한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한국국제만화마켓은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257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88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 5억 7천만 원의 수출 계약을 맺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앞으로 국내 만화 콘텐츠의 해외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는 평가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양질의 한국만화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해외 소개를 통해 유럽 시장의 한국만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만화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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