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가 민주노총 탈퇴 수순에 돌입했다.

쌍용차 노조는 오는 8일 민주노총의 탈퇴 찬반을 결정하는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쌍용차 일부 노조원들은 지난달 27, 31일 두 차례에 걸쳐 민주노총 탈퇴와 새로운 집행부 선출을 위한 총회 소집 서명 운동을 진행했고, 전체 조합원 70%가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2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

쌍용차가 민주노총 산하인 금속노조를 탈퇴하기 위해서는 재적 조합원의 3분의 2(1937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최근 민주노총을 탈퇴한 KT 노조에 이어 쌍용차 노조가 탈퇴 의지를 고수함에 따라 노동계 전반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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