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선 사고로 군인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출처: 코레일 공식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분당선 개포동역에서 열차에 부딪힌 군인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지하철 분당선 개포동역 선로에서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 군인 1명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 이병을 발견한 기관사가 급히 제동을 걸었지만, 이미 가속이 붙은 후였다.

이날 카투사 모 부대 소속 강모(20) 이병은 열차에 부딪히며 머리와 발목 등에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CCTV 분석 결과 강 이병은 승강장이 아니라 양방향 선로 사이의 공간에 서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한편 분당선 사고 발생 현장인 개포동역에는 안전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이날 사고 수습으로 분당선 수서역∼선릉역 구간에서 양방향 열차들이 1개 선로를 이용해 열차 운행이 지연된 바 있다. 코레일 분당선 열차 운행은 오후 4시 8분께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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