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예년보다 더웠던 날씨 덕분에 유통가 매출이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일 롯데백화점 집계에 따르면 올 8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전체 점포 기준 14.1% 증가했다. 남성·여성의류가 10% 안팎의 성장을 기록한 데 비해, 레져와 패션잡화 부문은 각각 36.8%, 26.7% 매출이 오르며 계절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식기·홈데코도 25.8%, 장신잡화는 22.5% 등 매출이 껑충 뛰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에 전점 기준 13.1%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스포츠 21.1%, 남성의류 와 영패션은 각각 13.2%, 12.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8월 매출이 4.3% 증가한 가운데 레저스포츠(18.9%)와 식음료(16.8%)가 20% 가까이 뛰었고 특히 와인(54.1%) 매출 급증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가을 결혼 시즌을 앞두고 모피(14.6%), 쥬얼리·시계(14.2%), 침대(16%) 등 혼수 관련 매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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