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 이치호 교수와 안성관 교수가 ‘201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건국대는 축산식품공학과 이치호 교수와 생물공학과 안성관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은 ‘한국형 유황돈육 생햄 제조 기술 개발’ 연구로 개발한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팀이 특허받은 기술은 고품질의 유황돈육 생산과 비선호 돈육 부위 활용 생햄 제조 등 고급 돈육 생산 기술에 관한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비선호 돈육 부위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특정 부위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추가적 부가가치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발효 생햄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최근 비만, 성인병 등의 우려로 둔화되고 있는 축산물 소비를 고단백, 저지방 발효 생햄을 통해 증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안 교수팀은 ‘암 관련 핵심인자들의 수명을 조절하는 생체 내 신규 물질들 발굴 및 이를 통한 항암제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암 발생, 억지, 전이, 재발 등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의 수명을 조절하는 신규 물질인 뮬란(MULAN)과 하데스(Hades)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 연구를 통해 암 관련 분자세포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 교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치료모델을 개발하고, 항암제 효능의 조기 진단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4만 9천여 개 중 추천‧선별된 414건에 대해 성과의 우수성과 파급 효과 등을 기준으로 100개 과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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