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일 서울시 보육 대란과 관련해 “박원순 시장의 몽니로 우리나라 재정자립도 1위인 서울에서 보육 대란이 현실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볼모로 한 박 시장의 정치쇼는 현란할 지경”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박 시장의 억지주장을 전방위적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재정자립도 30%에 불과한 경북, 전남 등 지방은 작년 말 국회 결정에 맞춰 무상교육에 필요한 만큼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며 “그리고 예산이 부족하자 중앙정부 지원금과 함께 추경을 편성해 무상보육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비해 서울시의 몽니는 어이없을 지경”이라고 했다.

최 원내대표는 “중앙정부는 무상보육에 따른 지자체 재정지원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예비비에서 5067억 원을 준비 해놓고 있다”며 “서울시가 추경만 편성한다면 이중 1423억 원을 오늘 당장이라도 가져갈 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무상 보육 관련 광고에 대해서도 “재정이 모자란다면서 어떻게 서민의 혈세를 쓸데없는 일에 낭비하고 있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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