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레이싱팀의 김진표 선수가‘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결승전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최성애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의 쉐보레 레이싱팀이 1일,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Suzuka International Circuit)에서 열린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시즌 3연승을 거머쥐었다.

5000cc이하의 다양한 차종이 참가하는 GT클래스에 참가한 쉐보레 레이싱팀의 김진표 선수는 배기량 최신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크루즈 레이스카로 출전했다. 브랜드 격전지로 불리는 만큼 현대 제네시스 쿠페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했다. 

김진표 선수는 “후륜구동 기반의 경쟁사 스포츠 쿠페 모델을 세 번 내리 꺾은 것은 쉐보레 크루즈의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한다” 며,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새 터보 엔진을 장착한 크루즈 레이스카가 제 성능을 발휘해 남은 두 경기 및 시즌 종합 우승에 대한 기대를 가져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7월 3라운드에서 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가 ‘폴 투 피니쉬(Pole to Finish, 예선 1위 및 결승 1위)’로 우승한 이 후, 8월 4라운드에서 이재우 감독 겸 선수와 김진표 선수가 나란히 ‘원 투 피니쉬(One Two Finish, 같은 팀의 두 선수가 1위 및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쉐보레 레이싱팀은 팀 통산 6회 우승의 대기록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5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은 길이 5.807km의 난이도 높은 코스로 이번 대회는 총 12바퀴를 돌아 순위를 가렸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2007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레이싱팀을 출범시킨 후, 창단 첫 해 4개월 만에 ‘CJ슈퍼레이스’ 투어링A클래스(배기량 2000c이하)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래 팀 통산 5연패 달성, 이재우 선수 종합 챔피언 4연패, ‘한국 모터스포츠 대상’의 3년 연속 ‘올해의 드라이버상 수상’ 등 국내 모터 스포츠 사상 최단 기간 최고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한편, 올 시즌 6라운드 경기는 오는 9월 2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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