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친구들과 공모해 아버지를 살해하고 전남 나주 소재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20대 용의자가 경찰에 잡혀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서장 강성채)는 아버지 재산을 노리고 친구와 공모해 아버지 이모(55, 남) 씨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사체유기)로 아들 이모(22, 남) 씨와 공범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아들 이모 씨는 지난 7월 21일 19시경에 혼자 살고 있는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자신의 친구 홍모(21, 남) 씨와 애인 정모(16, 여) 양 그리고 배모(15, 여) 양이 함께 공모해 아버지 이모 씨를 살해하고 전남 나주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딸의 실종신고를 접수받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아들 집안에 유심칩이 분리돼 있는 아버지 핸드폰을 발견하고 아들 이모 씨 앞으로 된 인감증명과 위임장이 발견된 점을 수상히 여겨 아들 이모 씨를 추궁해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가담한 공범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아들 이모 씨는 1400만 원의 채무에 도움을 주지 않자 친구들과 일주일 전부터 살해를 계획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전남 나주 소재 저수지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하고 이들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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